
沖縄県·郷土料理
나카미지루 (내장국)
맑은 국물을 한 모금 마신다. 돼지 내장을 사용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담백하며, 생강 향과 함께 몸속 깊은 곳까지 따뜻해진다. '나카미'란 돼지의 소장, 대장, 위와 같은 내장을 가리키는 오키나와의 말이다. 정성스럽게 손질하여 잡내를 제거한 뒤 맑은 국물로 만들어낸다. 나카미지루는 류큐 요리의 하나로, 왕조 시대에는 사절이나 사쓰마의 관리들에게 대접하던 음식이었다고 전해진다. 과거 오키나와에서는 연말에 돼지를 잡는 관습이 있어, 신선한 내장을 사용하는 나카미지루는 일본 본토의 조니(떡국)에 해당하는 별미였다. 지금도 설날이나 오본, 결혼식, 제사 등에 빠질 수 없는 특별한 날의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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