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奈良県·郷土料理
카키노하 스시 (고죠)
감 잎을 살며시 열면, 식초로 절인 고등어가 촉촉하게 빛납니다. 한 입 베어 물면 잎에 배어든 싱그러운 향과 고등어의 감칠맛, 쫄깃한 초밥의 밥이 하나로 어우러집니다. 카키노하 스시의 본고장, 고죠의 오시스시(누름 초밥)입니다. 일본 제일의 감 산지인 고죠에는 푸르른 감 잎이 풍부했습니다. 얇게 썬 고등어를 쥐어 만든 밥 위에 올리고, 그 감 잎으로 감싼 뒤 누름돌로 눌러 숙성시킵니다. 각 가정에서 대대로 이어져 온 진미의 지혜입니다. 하룻밤을 두면 초밥의 밥과 고등어가 조용히 어우러지며 향도 깊어집니다. 잎을 여는 순간의 설렘 또한 즐거움의 일부입니다. 축제 날 즐겨 먹던 나라(奈良)의 맛입니다.
읽었다면 기록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