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山形県·日本酒
쥬욘다이 (十四代)
잔을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도 멜론이나 서양배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향기가 은은하게 퍼집니다. 한 모금 머금으면 과일처럼 풍부하고 깊은 단맛이 혀 위에서 피어나고, 뒤이어 야마가타 술 특유의 날카로운 깔끔함이 따라옵니다. 쥬욘다이를 빚는 곳은 1615년(겐나 원년) 창업한 무라야마시의 타카기 주조입니다. 드라이한 술이 주류였던 시대에 '향긋하고 과일 향이 나는 일본주'의 선구자가 되어, 일본주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꾼 술입니다. 폭설 지역인 무라야마의 맑은 눈 녹은 물을 양조수로 사용하며, 당주가 오랜 세월 직접 정성 들여 키운 주미(술 쌀)도 사용됩니다. 풍부한 풍미를 지니면서도 뒷맛은 깔끔하게 씻겨 내려갑니다. 좀처럼 만나기 힘든 희귀한 술이지만, 그 매력은 역시 이 세련된 맛 그 자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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