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海道·ラーメン
하코다테 소금 라멘
그릇을 들여다보면 투명한 국물이 잔잔하게 흔들립니다. 돼지뼈를 은근하게 우려낸 맑은 소금 국물에 부드러한 중면이 매끄럽게 어우러집니다. 꾸밈없이 깔끔한 한 그릇입니다. 그 뿌리는 항구 도시의 역사에 있습니다. 1854년 하코다테 개항 이후 중국과의 교류가 깊어지면서, 화교들이 광둥 요리의 청탕(맑은 국물)과 소금 맛을 전했다고 합니다. 1884년 신문에는 화교가 운영하는 양식점의 '난징 소바' 광고도 남아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라멘과의 연결 고리를 보여주는 자료는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발상지는 불분명합니다. 옛 방식 그대로의 다정한 맛이 지금도 하코다테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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